지난 주에 문득 벚꽃 보러 한 번도 다니질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.
대부분 벚꽃 명소들은 드라이브 코스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웠다.
물론, 괜찮은 규모의 공원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다.
다만, 내가 있는 위치와 시간을 고려할 때, 하남에 있는 덕풍천이 괜찮다는 생각이었다.
금강산도 식후경, 구리역 근처 백소정에서 신메뉴를 시켰다.
체다치즈가 듬뿍 올라간 돈까스. 치즈 양이 장난 아니다.
원래 치즈 좋아하고 느끼한 음식 잘 먹어서 나름 나쁘지 않았다.
그러나, 느끼한 거 싫어하는 사람은 비추.
그렇게 점심 해결하고 경의 중앙선 타고 팔당역 하차.
밖으로 나가면 50번 마을버스를 타고 하남 스타필드 앞에 떨어질 수 있다.
스타필드 정류장에서 유니온 타워 방향으로 5~10분 정도 걸으면 덕풍천에 도착한다.
시내 방향으로 걸어도 되고, 강변 방향으로 걸어도 된다.
고민하다가 강변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우리는 우회전.
도로가 끝나는 부분에 아래로 산책로가 더 있었는데, 거기가 진짜였다.
오늘 낮 기온도 23도 이상으로 올라가 날씨도 정말 좋았다.
다음 주 주말은 비 소식이 예정되있어, 이번 주말에 보러 가는 것이 안전할 듯하다.
사실, 날도 더운데 벚꽃을 왜 보러가나 그런 생각도 있었지만 막상 가보니 정말 이해가 간다.
아직 꽃잎이 떨어지지 않고 풍성한 느낌이다.
흩날리는 풍경을 눈에 담을 기회도 있겠지만, 이렇게 풍성한 꽃을 보는 것도 좋다.
하남 스타필드도 간 김에 들렸지만, 체력이 딸려서 제대로 구경은 못했다.
내년 벚꽃 구경을 기약하며 포스팅 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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